하늘에서 보기에 인간은 아름다운 것 짦은 인생이나마 하얗게 태워버리고 내쉬는 거친 숨이기에 아름다운 것 저 아래 있으면 달릴 수 있기에 달린 만큼 달콤한 숨 내쉴 수 있기에 구름 끝 내딛어 뛰어들었을 것
아, 이제 얼마나의 시간이 지났으면 아무리 많은 보석이 있는 동굴이라도 어둡고 차가운 그 바닥에 긁히지 않으리라 발을 떼려 하나 하늘로 뜨려 하나
다시 돌아간 저 위에는 돌이켜 버린 도전의 폐해 왜 돌아왔느냐, 동굴의 괴물이 두렵지 않다더니 보석 하나 손에 쥐지 못하고 왜 돌아왔느냐
아, 다시 아래를 보니 덧날수록 빛나는 생채기들
아, 다시 아래를 보니 덧날수록 빛나는 생채기들 염원하고 염원하다 내쳐버린 그 눈부심에 난 다시 눈물이 고인다
삶에 지쳤던 과거, 끝까지 살아야 했던 이유의 발견.